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김용삼 제1차관은 1월 31일 서울 인사동 인근 식당에서 독립예술영화인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간담회는 영화발전기금 독립예술영화 지원 예산이 ’19년 94억 5천만 원에서 올해 140억 원,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을 계기로, 현장 영화인들에게 문체부의 지원 정책과 사업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용삼 차관과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이 2019년에 개봉해 주목받은 독립예술영화 감독(<벌새> 김보라, <보희와 녹양> 안주영, <우리집> 윤가은, <메기> 이옥섭, <아워바디> 한가람 감독) 등과 함께 한국 독립예술영화 현장의 어려움과 독립예술영화 발전에 필요한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영화인들은 영화발전기금 제작 지원 비용 현실화, 감독·창작자에 대한 창작비 지급 인정 필요성, 독립예술영화의 상영방식 다양화 및 교육목적 활용 등 활성화 방안, 각종 지원 사업·영화제 등의 심사위원 성비 균형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차관은 “독립예술영화 분야의 저력이 있기에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갈채를 받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국민들과 독립예술영화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힘쓰면서, 오늘 나온 의견들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독립예술영화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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