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의 세월 아깝지 않게 마음 합치자”
한반도 평화와 번영,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27일 9시 30분부터 판문점에서 열렸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을 선보이며 진행된 이날 남·북정상의 군사분계선에서의 만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측 판문각 앞에 모습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군사분계선 쪽으로 이동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해 악수를 나눴다.
악수를 나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건너왔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고 다시 북쪽으로 건너가는 파격행보를 선보였다. 이어 두 정상은 북측 판문각과 자유의 집을 바라보며 각각 기념촬영을 마친 후 판문점 남측지역 차도로 이동했다. 두명의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전달 받은 두 정상은 국군의장대와 전통의장대를 사열했다.
평화의 집으로 걸어서 이동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새로운 력사를 이제부터 평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1년 세월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마음을 합치자”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통 크게 대화 나누고 합의에 이르자”고 화답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부 핵실험장(풍계리) 폐쇄를 5월 중 실행할 것이다”며“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조만간 북한으로 초청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일부에서 못쓰게 된 것을 폐쇄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 “와서 보면 알겠지만 기존 실험시설보다 더 큰 2개의 갱도가 더 있고 이는 아주 건재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북한 핵실험장의 폐쇄 공개 방침에 대해 즉시 환영이 뜻을 밝혀 화답했다. 두 정상은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 초청 시점 등에 대해서는 북측이 준비 되는대로 일정을 협의키로 했다.
윤찬영 청와대 소통수석의 발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핵 실험장 폐쇄 및 대외 공개방침 천명은 향후 논의될 북한 핵의 검증과정에서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어 “조선 전쟁의 아픈 역사는 되풀이하지 않겠다. 한 민족이 한 강토에서 다시는 피 흘리는 일이 없어야한다”며 “결코 무력 사용은 없을 것”임을 확언하고 “우발적 군사충돌과 확전 위험이 문제인데,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방지하는 실효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30분 차이가 나는 남북의 표준시를 통일하기로 합의하고 북한의 표준시각을 서울의 표준시에 맞추기로 했다. 현재는 북한의 시각이 한국보다 30분 늦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 전쟁의 아픈 역사는 되풀이하지 않겠다. 한 민족이 한 강토에서 다시는 피 흘리는 일이 없어야한다”며 “결코 무력 사용은 없을 것임을 선언했다.
백기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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