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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지대 영등포’ 주축으로 주도적 청년정책 추진

20-02-05 08:04

본문

영등포 청년정책, 중력을 넘어 힘차게 도약한다 (1).jpg

 

장기화된 경기 침체 및 4차 산업혁명 등 사회구조적 변화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청년정책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청년의 문제는 청년 당사자가 가장 잘 안다”는 원칙 아래 청년 주도의 다양한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작년 10월 1일 개관한「무중력지대 영등포」는 청년들의 활동과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공간, 카페, 창작실, 미디어실 및 공유부엌 등으로 구성, 3개월 만에 20,269명의 누적 이용객과 2,130명의 멤버십 회원을 기록했다.

 

개관 전 4일 간 열린 오픈 위크 행사에서는 인기 유튜브 채널 PD의 유튜브 제작 노하우 강연 및 잡지 ‘빅이슈’ 박현민 편집장의 콘텐츠 제작 강연 등을 선보이며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정식 개관 후에는 청년 이슈와 관련해 논의하는 청년포럼(총 3회)과 지역과 협력한 전시·교육·소셜다이닝(총 13회), 취미·교육 프로그램(총 12회)을 진행했다.

 

작년 12월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청년들은 평균 주 2~3회 이상 이곳을 방문하며, 이용자의 95% 이상이 넓고 쾌적한 분위기에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중력지대 영등포’에 이어 작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영등포구 온라인 청년소통공간 ‘청년온라인플랫폼’에서는 80명의 멘토들이 활동하며 낮은 취업률과 진로선택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청년들의 불안감 해소와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영등포 청년정책, 중력을 넘어 힘차게 도약한다 (2).jpg

구는 올해도 ‘무중력지대 영등포’를 주축으로 한 영화․공연․낭독회 등 다양한 예술 및 문화공연 지원에 나선다. 올해 9월에는 청년 주거․문화 관련 부스,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 지역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세미나 등 다채로운 구성의 참여형 행사 ‘청년주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에는 청년의 사회적 자립기반 조성에 역점을 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먼저 청년들의 창업지원을 위한 Y-VS(Young-Venture Startup) 지원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Y-VS 프로젝트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창업 전 단계에 걸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메이커톤’(메이킹 마라톤) △창업역량강화 교육 △전문가 상시 멘토링 △시제품 제작 지원 △자금 조달을 위한 실전 크라우드 펀딩 교육 등으로 예비 청년 창업자들이 실질적인 사업화 및 시장판로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구는 청년의 욕구에 맞춘 청년목공인 및 청년문화기획자 양성 교육과 4차산업 분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빅데이터 전문가․1인 미디어 양성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청년 원스톱 지원플랫폼「서울청년센터-영등포」준비 또한 한창이다.

 

「서울청년센터-영등포」는 △청년지원사업 정보 통합 제공 △청년들의 수요에 맞춘 건강․생활 상담 △비진학․장기미취업 청년 지원 프로그램 △분야별 청년지원 전문인력 ‘청년매니저’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며, 청년들과의 소통․교류와 청년이 바라는 정책 개발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청년정책 허브기능을 하게 된다.

 

또한, 구는 ‘2020 청년 창업자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청년 예비(초기) 창업자 10팀을 모집한다. 서울 거주 만 3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라면 신청 가능하며 영등포구 거주 또는 활동시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팀에게는 창업지원금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모집분야는 △IT 및 기술창업(방송통신, 앱개발 등) △지식창업(문화·콘텐츠 등) △아이디어창업(공예·디자인 등)으로, 신청을 원하는 팀은 구비서류를 갖춰 10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경제과로 방문 또는 메일 접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가는 공간「무중력지대 영등포」호응이 높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새로 조성될 청년활동 플랫폼「서울청년센터-영등포」를 기존 ‘무중력지대 영등포’와 연계해, 청년들의 자유로운 활동 무대를 넓힘과 더불어 청년 주도적 정책 마련에 힘써 청년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향상시켜 가겠다”라고 말했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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