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겨울시즌 선보인 복고축제 ‘추억의 그때 그놀이’ 기간 동안 입장객이 전년 대비 70% 이상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민속촌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4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축제를 리뉴얼 확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추억의 그때 그놀이는 작년 연말부터 뜨겁게 불어 닥친 뉴트로 열풍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세대공감축제다. 라디오 DJ 부스, 동네 골목길, 흑백 사진관, 문방구 등 어른들의 향수를 일으키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주는 공간을 마련했다.
범람하는 복고 콘텐츠 사이에서 민속촌 입장객이 유독 두드러지게 증가한 이유는 과거의 공간을 현재로 옮겨와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에게 직접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추억의 그때 그놀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벨튀체험이 바로 대표적인 예다.
벨튀체험은 골목길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관람객을 이놈아저씨로 분장한 민속촌 직원이 쫓아가 벌을 주는 콘텐츠다.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완성되는 체험이다.
흥미진진한 추격전을 지켜보는 사람들로 골목길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체험 대기시간은 1시간을 훌쩍 넘는다. 이와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축제 기간 공개된 벨튀체험 유튜브 영상은 1200만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오프라인으로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4월 6일부터 연장 운영되는 축제에는 벨튀체험, 라디오 DJ쇼, 추억의 달고나 등 기존의 콘텐츠를 유지한 채 새로운 체험 요소를 더했다. 줄팽이, 딱지치기, 땅따먹기 등 추억의 놀이를 추가하고 주말마다 우리 동네 골목대장을 겨루는 선발대회도 개최한다. 추억의 팥빙수, 아이스께끼 등 시원한 먹거리도 준비해 따뜻해지는 날씨에 대비할 예정이다.
한국민속촌 남승현 마케팅팀장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추억의 그때 그놀이 축제가 뉴트로 열풍을 만나 유례없는 입장객 증가를 이끌어냈다”며 “고객들의 성원을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추가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예진 기자
<출처 ; 대한행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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