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김선화 검사장(우)과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갑식 이사장(좌)이 범죄피해자 가정에 보낼 김장을 하고 있다.
- 서울서부지검·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피해자 70가정에 김장김치 지원
서울서부지방검찰청(검사장 김선화)과 (사)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갑식)는 11월 14일 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김장나눔 ‘정(情)채움’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검찰청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검찰청과 센터 직원을 비롯하여 서울서부스마일센터, 서울기독대학교 사회봉사센터 봉사단(교수, 학생)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범죄 피해를 입고 지원을 받았던 피해자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김장 행사는 센터를 통해 지원받았던 피해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피해자 돕는 피해자’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김치를 함께 담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하고, 참여자들에게 서로를 돕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에 참여한 피해자 모씨는 “김장을 담그는 과정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는 경험이 매우 뜻 깊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마음의 치유도 느끼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피해자A씨는 “매년 빠지지 않고 김장행사에 참여하여 내가 다른 피해자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다”라고 말하여 김장행사의 의미를 더해주기도 했다.
김선화 검사장은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한 범죄피해자들의 마음에 깊이 감명 받았다.”고 말하며, 오늘의 자리는 매우 귀한 시간이라며 격려했다.
김갑식 이사장은 “매년 김장행사를 진행하다보니 피해자 가족분들은 더 이상 센터의 지원을 받는 피해자가 아닌 봉사자로서 힘을 모아주고 있다,”고 말하며, 함께 김치를 담그는 일뿐만 아니라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만남의 장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정(情)채움’ 행사는 물가 상승과 사회·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김장하기 어려운 범죄피해자 가정의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담가진 김치 700kg은 서울서부지역(마포구, 은평구, 서대문구, 용산구)의 범죄피해자 가정 70가구에 전달되었다. 정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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