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신 강남복지재단 이사장, 따뜻한 기부문화는 희망을 전파해
- 사회복지 사업 너무 많아 • 관계자와 후원에 동참해주신 모든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 강남구 강남복지 재단 이의신 이사장과 인터뷰는 “나눔과 배려로 함께하는 사회복지문화”에 대해 6월10일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정인개발(주)’ 사무실에서 대면으로 진행되었다.
▶ 재임기간에 사회복지사업에 대해서 한마디 해주신다면,
우리 강남복지재단은 지난 7년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저소득 가정 자녀 장학금과 계절에 따른 냉난방용품 등을 지급하고 각종 재난과 재해로 피해를 입은 강남구 지역주민들은 물론, 강남구 자매우호 도시에 생필품과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해왔습니다.
그 외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가정에 긴급 생계비, 의료비, 학자금 등도 지원해 왔습니다. 사업전반에 대한 호응이 대단합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11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5845명에게 15억7401만원을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재단도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과 후원금 모금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강남구민들께서 ‘비대면 릴레이 기부’에 참여해주시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실천해 주셨습니다. 이런 강남구민들의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태도에 크게 감명을 받았지요.
▶ 서울에 큰집이라면 강남! 강남에 대해서 한마디해주신다면,
강남구는 22개 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실제로 강남구는 복잡하고 미묘한 지역입니다. 강남구는 부자 동네이기도 하지만 영구임대단지들이 밀집돼 있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수많은 이들이 진입하고 싶어하는 선망의 땅이자, 다른 한편으로 박탈감과 상실감을 느끼기도 하는 곳입니다. 이 같은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삶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강남구는 빈부격차가 심하지만 그 만큼 인재도, 좋은 분들도 많습니다. 한사람의 큰 액수나 대형회사의 큰 기부금도 소중하지만 개개인이 십시일반 참여하는 후원금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부를 당연히 여기고 이웃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나눔을 먼저 생각하는 기부문화 인식 제고를 위해 임기 동안 꾸준히 노력하고 싶습니다.
▶ 이의신 이사장님이 추진하신 주요활동이나 사업을 소개 해주다면,
먼저, 재단 관계자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말을 드리고 싶네요.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과 환경속에서도 강남복지재단의 행보는 분주했지요. 사회서비스지원센터의 본격적인 운영과, 나눔네크워크 사업 활성화 등 운용 내실화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기부 챌린지, 우수 기부자에 대한 예우 강화 등으로 기부와 나눔의 분위기를 활성화하고자 운동화 끈을 졸라 매고 있습니다. 사회적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보람이랄까요.(웃음의 미소를 지었다.)
복지재단에서 사업중에는 강남구 저소득 가정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두빛나래 미래세대 장학지원’과 저소득 가정의 아동 청소년에게 학습, 진로탐색, 여가활동 등을 지원하는 ‘드림온미래세대 맞춤형지원’등의 ‘미래세대 지원사업’ 이 있습니다.
또한,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대상에게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 긴급 지원하는 ‘위기가구 지원사업’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업들 중 개인적으로 미래세대 공간 개선 사업에 참 애착을 갖습니다.
이 사업은 관내 저소득 가구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공간을 쾌적하게 개선해주는 사업입니다. 최근 지원 사례는 강남구 역삼동 소재 다자녀 가정이었습니다.
아이가 책상과 학습 공간이 없어 바닥에서 공부를 하거나 친구 집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형편이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책상을 마련해 주자, 아이와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공부도 열심히 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https://blog.naver.com/oss8282/222772373218
▶ 재단에 기부와 후원은 어떻게 받으시나요?
재단은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요.
100인 기부챌린지 캠페인, 천원의 행복 기부 나눔 챌린지 등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기부자나 후원자가 우리 재단에 오신다면 일정을 마다하고 일일이 정중히 예우를 다합니다.
이사장으로서 일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봉사의 일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강남구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하시는 분들 한분 한분에게 고마움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 끝으로, 이 사장님이 재단에 1억을 기부하게 된 동기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정인개발(주)’ 회사를 운영하면서 꾸준한 기부활동과 복지사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일환으로 경기도 광주에서 요양병원을 하려고 했지만,
사업을 구체화하다 보니까 생각처럼 쉬운게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현실적으로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에는 한계가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지사업보다는 기부가 낫겠다는 판단이 섰기에,
지난 해 4월9일 지역 저소득 가구 및 복지사업을 위해 강남복지재단에 기부했지요.
1억원은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서 기부를 하게 된것인데, 진짜 뜻은 솔선수범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행복한 기부 문화가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1억원의 기부가 더 이상 뉴스거리가 되지 않고, 누구나 자연스럽게 기부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복지와 기부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많이 되어 기부를 하시는 분도 아주 많습니다.
실제 이사장을 재직하면서 느낀 것은 기부금의 액수가 중요하지 않으며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기부를 할 수 있으며 방법도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국민 누구나가 참여하여 함께 행복한 기부문화가 널리 전파되기를 희망합니다.
▶ 지역에서 솔선수범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얻어진 것이 있나요. 여기에 한마디 하신다면?
(웃으면서)
봉사활동은 자발적으로 제가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힘이 된다면, 그일에 제가 미소를 짓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의 작은 손길이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과 꿈을 준다면, 더 이상의 바랄게 뭐가 있나요? 사회에 저와 같은 봉사자들이 많으면 더욱 잘 사는 고장과 지역,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이웃을 생각하는 나라로, 희망을 전파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복지문화는 우리 사회에 더욱 깊게 뿌리를 내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부와 나눔문화에 예우를 한층 높여서 너와 나 할 것 없이 기부로 나눔문화가 보다 넓게 펼쳐나 갈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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