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민간과 협력하는 2021년 마포구 협치사업과 관련해 오는 12일까지 온라인 공론장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마포구 협치사업은 제안이나 결정에 머물렀던 기존의 주민참여 사업에 비해 주민 참여의 폭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주민이 지역의 정책 및 사업을 제안, 실행, 평가하는 등 사업의 모든 단계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혁신계획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온라인으로 마포협치 의제를 공모했고, 마포1번가 정책제안, 시민참여예산, 포커스그룹(소규모 공론장), 마포구협치회의 의제발굴분과 등 다양한 주민참여 통로를 통해 지역의 관심 의제 25건을 발굴했다.
이후 구는 발굴된 의제에 대해 제안자와 관련 부서, 단체 및 전문가 등의 민관 합동 숙의과정과 마포구협치회의 운영위원회 검토를 거쳐 최근 4개의 협치 의제를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의제는 ▲올바른 반려견 문화만들기 ▲마포 주거정책을 함께하다 ▲마포여성센터 함께 만들기 ▲발달장애인 옹호가게 프로젝트다.
구는 최종 선정 의제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온라인 공론장을 오는 12일까지 오픈하고 의견을 접수한다. 인터넷 혹은 모바일을 통해 서울시 모바일투표 ‘엠보팅(mVoting)’에 접속한 후 의견을 작성하면 된다.
올바른 반려견 문화만들기 의제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교육이나 캠페인 등에 관한 의견을 작성하면 된다.
마포 주거정책을 함께하다 의제에는 공동체주택, 조합주택 등 다양한 주거형태를 탐구하고 수요자맞춤형 주택 계획에 관한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마포여성센터 함께 만들기 의제에는 돌봄이나 보육 공간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마포여성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 옹호가게 프로젝트 의제는 발달장애인들이 이웃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동네가게를 발달장애인 옹호가게로 만들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접수한다.
구는 이 온라인 공론장을 통해 모인 주민 의견을 토대로 향후 마포구협치회의의 숙의 과정을 거쳐 민관이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온라인 공론장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팥빙수 교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협치사업을 통해 마포구의 변화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민관 협치는 행정의 동반자로서 주민이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한 필수 과정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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