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성수동의 소셜벤처 허브센터에 ‘성수 스튜디오’를 마련해 소셜벤처 기업들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섰다.
구는 지난 2017년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성수동에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조성했다. 성동안심상가빌딩 4층부터 6층까지 독립사무실과 협동작업 공간을 마련해 저렴한 임대료로 대여하면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소셜벤처 육성의 핵심기지를 만든 것이다. 현재 27개 소셜벤처 기업이 이곳에 입주해 있다.
구는 지난 8일 코로나19를 비롯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발맞춰 소셜벤처 허브센터에 ‘스튜디오 성수’를 열었다. 센터에 입주한 소셜벤처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품홍보물 및 광고 제작, 영상회의나 화상면접, 온라인 교육 등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촬영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 비치와 방음 등 영상제작에 적합한 스튜디오 공간을 조성하고, 허브센터 지원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 신청만 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스튜디오를 이용한 온라인 판로개척 업체 ‘파인드커넥트’의 박현준 대표는 “시대적인 흐름이지 않나. 코로나19 때문에라도 비대면 마케팅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상황인데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우리 같은 업체는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스튜디오를 대여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며 “이런 공간을 구에서 마련해 주셔서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된다” 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소셜벤처팀’을 꾸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며 “이번 스튜디오 조성뿐 아니라 얼마 전 소셜벤처의 자립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고용노동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온라인 법정의무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것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현재 소셜벤처 관련 종사자 230여명을 대상으로 웹과 앱을 통해 소셜벤처 관련 비대면 무료교육을 진행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국의 1,000여 개의 소셜벤처 중 약 300여 개의 소셜벤처 기업, 중간지원조직, 임팩트 투자사 등이 성동구에 집적되어 있다” 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지원과 육성방안을 마련해 소셜벤처 기업들이 변화된 환경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김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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