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난달 전국 최초로 흑석동 일대가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미세먼지 안심구역’은 지자체장이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을 위해미세먼지(PM10) 50㎍/㎥, 초미세먼지(PM2.5) 15㎍/㎥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을 지정한 것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고려한 안심구역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먼저,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와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환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설치되는 환기청정기는 창문 또는 천장 등에 시공‧부착으로 오염된 실내공기는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실내에 순환시키도록 한다.
구는 4월부터 2달 간 관내 구립 어린이집 및 경로당을 우선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 후 이용자 만족도 조사, 사업효과 분석을 통해 하반기부터 구역 내 전체 어린이집과 경로당으로 확대한다.
또한, 구는 안심구역 내 연면적 10,000㎡ 이상 대형공사장 2개소에 미세먼지 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운영한다.
동작구 미세먼지 안심구역 위치(흑석동)
공사장에 설치된 센서로 (초)미세먼지, 소음 등을 실시간 측정해 기준 초과 발생 시 행정지도 문자를 자동발송하며 담당 공무원 현장 점검 및 시민감시단을 활용한 수시 순찰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살수차‧분진흡입차 운영 강화 ▲미세먼지 배출원 지도‧관리 점검 등을 통해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에 힘쓴다.
한편, 구는 대기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2020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비를 확보해 저소득 가구에 친환경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2억 원을 투입해 주택, 영업시설 등을 대상으로 4,000대의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보일러 1대 당 구비 5만원으로 국‧시비 포함 일반가구 25만원, 저소득가구 55만원이다.
이정심 맑은환경과장은 “이번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으로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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