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주민의 자율적 실천을 통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2020년도 음식문화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작구만의 특색있는 음식문화 개선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 ▲안전한 외식환경 및 건강한 식단실천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먼저, 올해 처음 ‘효사랑 나눔 맛집 지정운영’ 사업을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다.
관내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20%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함으로써 음식점 이용활성화 효과와 함께 어른을 우대하고 공경하는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되었다.
다음달까지 사업에 참여할 일반음식점을 모집하고 위생상태 등 평가한 후 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효사랑 맛집 인증 현판부착 및 항균도마, 칼소독기 등 위생물품 등이 지원된다.
또한, 구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4개의 항목에 대해서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한해서 등급을 지정(매우 우수‧우수‧좋음), 공개하는 제도로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한다.
구는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에 대해 위생등급 표지판을 제작‧배부하고 다목적 세정제 보급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등급제 유효기간은 지정일로부터 2년이다.
(사)외식업중앙회 동작구지회와 함께 식품접객업소 및 기존 모범음식점 중 위생등급 미지정업소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의 안전환 외식환경과 건강한 식단 실천을 위해 ▲관공서, 기업체 등 관내 40여 개의 급식소가 참여하는 ‘집단급식소 채식의 날’ ▲생일을 맞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랑나눔 음식점’ ▲나트륨 저감화를 통한 건강한 식생활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정우석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음식문화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이 안심하는 먹거리 환경을 만들고, 건강한 식생활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나트륨 섭취 저감화 환경 조성 사업을 펼쳐 2018년 대비 114%가 증가한 147개소의 음식점이 동참했으며, 싱겁게 먹는 실천배움터 운영으로 약 3,500명의 어린이‧주부‧직장인이 참여했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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