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떨어진 시골 지역의 여성을 대상으로 방직 기술을 교육해 3년간 450명의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인도네시아 사례, 파키스탄의 취약한 의료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성의사 1,200명이 화상의료 방식 등 ICT 플랫폼을 활용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례 등..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젠더(성) 불평등’을 사회적경제 관점에서 해결하고 변화시키고 있는 아시아 8개국 청년사회혁신가 15명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7월 4일(화)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2018 아시아 청년 사회혁신가 국제포럼」을 한겨레신문사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태국․대만․일본․인도네시아․파키스탄․네팔 등 8개국 청년 사회적기업가, 사회혁신가, 지원조직이 참가해 사회 변화를 위한 경험과 지혜를 모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사회적경제 젠더에 눈뜨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사회적경제 관점의 접근을 통해 성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고 다양성을 확보해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첫 세션 ‘W를 위한 연대’는 젠더관점 투자의 필요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동남아 빈곤퇴치와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호주의 ‘인베스팅 우먼’과 사회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한국 임팩트투자사 ‘소풍(SOPOONG)’의 젠더관점 투자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태국 ‘체인지 벤처스’, 일본 ‘아시아 여성 사회적기업가 네트워크’가 사례를 공유하며 발전방안을 찾는다.
두 번째 세션 ‘수혜자에서 변화의 주체로’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생을 꽃이라는 모티브로 제작한 꽃할머니 프로젝트의 ‘마리몬드’와 멘토십, 지식, 자원, 네트워킹을 활용해 가난과 차별을 받는 소셜벤처와 개인을 지원하는 ‘체인지 퓨전 네팔’과 같은 사회적경제기업을 통해 주체적인 삶을 살게 된 여성들의 사례 공유하며 사회변화를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논의한다.
마지막 세션 ‘차별과 경계짓기를 넘어서’에서는 여성참여가 제한되어 있는 노동과 직업에 과감히 도전해 스스로의 역량과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여성사회혁신가를 소개한다. 파키스탄의 취약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ICT를 활용한 전문직여성의 노동시장 진출을 돕는 ‘세핫 카히니’, 테크놀로지 영역의 열정있는 여성을 위한 비영리조직 ‘걸스인테크 대만’ 등 사회적경제 내에서 여성의 도전, 자립, 성장을 살펴본다.
「아시아 청년 사회혁신가 국제포럼」은 지난 2014년 처음 개최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행사로 그동안 교육, 주거, 공동체 영역에서의 아시아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과제를 토론하고 고민해왔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경제, 사회적기업, 지역활동, 사회혁신 등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여방법은 행사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전신청 가능하며, 당일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아시아 각 지역의 혁신사례 공유와 논의를 통해 여성과 관련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사회적경제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아시아 청년들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 발전과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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