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학교 현장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재개, 오는 12월 3일까지 운영한다.
구는 주민소통과 협치를 구정 핵심 가치로 전국 최초 카페형 구청장실인 ‘관악청’, 365일 언제나 열려있는 ‘온라인 관악청’, 전 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 등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다.
그 중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은 구청장이 직접 학교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를 만나 학교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4월부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일시적으로 운영을 멈췄으나, 구청장을 직접 만나려는 학부모들의 요청과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구의 의지를 반영,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하는 이 달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하반기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은 지난 9일 진행한 인헌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참여를 신청한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부서장 참석 없이 구청장이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건의사항이나 질문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까지 직접 답변하는 형태로 현장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한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은 지역 내 초중고 28개 학교를 순회하며 총 216건의 건의사항을 듣고, 법적·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항을 제외한 89건에 대해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쳐 곧바로 시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광신방송예술고 등 28개교 교육경비보조금 16억 원 지원, 인헌초 앞 방호울타리 설치 등 스쿨존 시설물 정비, 남부초를 비롯한 8개교 등하교 시간 주차단속 및 계도, 서울관광고 풋살장, 인헌초 VR스포츠 교실 구축지원 결정, 난곡로24가길 보도 정비 등이 있다.
또한 지역 내 학교 환경개선 지원이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9월 추경에 ‘교육경비보조금’ 10억 원을 편성, 2018년 15억 원이었던 교육경비보조금 규모를 올해는 60억 원까지 확대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주민과 소통의 기회는 놓지 않았지만 제한되는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라며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만큼 교육현장의 생생하고 다양한 의견 교환을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채 기자 oss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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