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성 호(정치학 박사) 17세기 프랑스의 천재적인 학자이자 사상가였던 파스칼(Blaiss Pascal)은 인간을 ‘생각하는 갈대’라고 정의하였다. 천지(天地)는 원래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상태이다. 무시무시한 먹이사슬이 작동하는 공간이다. 그 속에서 인간은 갈대처럼 연약하고 미약한 존재이다. 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인간은 생각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지구상의 그 어떠한 생물체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인간은 자신의 사고능력을 발휘하여 자연의 먹이사슬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등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