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개 동주민센터에 비상벨 설치 …민원실 폭언·폭행 발생 시 경찰 즉각대응
-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 범죄예방시설 인증 위해 힘 모아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지난 4일 송파경찰서(서장 김소년)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11월 8일 밝혔다.
4일 송파구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관내 27개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구에 따르면, 동주민센터는 일선에서 행정, 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루에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평소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구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은 물론 근무하는 직원들의 불안을 덜어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송파경찰서와 협약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동주민센터 민원실 내에서 폭언, 폭행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송파경찰서로 연결되어 경찰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민원실 직원들 역시 한층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며 더욱 양질의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도 이날 양 기관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설개선과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1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원룸 건축 시 범죄예방시설 인증 제도를 시행하는 등 다방면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협력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원들도 한층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 소통해 더욱 안전한 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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