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3차 추경에 편성된 생활방역 일자리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방역 관리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부처에서는 총 9만 3000명의 생활방역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는데, 이 인력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안내하고 방역이 취약한 시설을 관리하는 등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생활방역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코로나19 극복 생활방역단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광역시(사진=보건복지부).
먼저 지자체는 8만 2000명의 인력을 활용해 학교, 사회복지시설, 도서관, 다중이용시설과 같이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발열체크, 소독, 방역수칙 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예를 들어 대구시의 경우 노인·장애인복지시설, 아동양육시설 등 복지시설 이용자 발열체크, 시설소독 등을 통해 어르신, 아동,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각 부처는 1만 1000명의 인력을 투입하는데,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지 및 공연장 방역 점검을 하고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방역을 지원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정부와 지자체는 이들 일자리 인력을 활용하여 방역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면서 생활밀착형 방역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생활방역 일자리 운영으로 장기간의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해 높아진 방역인력의 피로도도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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