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17일 관악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유관기관 긴급회의를 열고 위기 극복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하여 길용환 관악구의회의장, 김보준 관악경찰서장, 서영배 관악소방서장, 최춘옥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 서영주 관악구의사회 회장, 최낙중 관악구기독교총연합회 총재, 박선원 관악구 교구협의회 회장 등 유관기관장이 참석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최근 구 확진자의 급증으로, 방역예방활동 및 거리두기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지 않는 한 현재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합심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의는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주요 조치사항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방역단계 전환, 행정조치, 방역수칙 준수 당부, 대시민 대응·당부사항 등 기관별 협력 및 협조사항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관악구는 7월 20일 기준 현재 확진자 137명 중 완치자가 124명, 치료중 확진자가 13명이며, 379명이 자가격리 상태에 놓여있다.
구는 지난 6월 29일부터 2주간 전 직원 특별 비상근무체계 아래 유흥주점· PC방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1,649개소, 버스정류장·지하철역 등 주민 생활현장시설 1,785개소에 대한 현장점검, 관내 시설에 대한 전 방위적 방역소독활동 및 홍보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또한 관내 종교시설 482개소, 고시원 778개소에 대한 집중 현장 점검을 완료하고 교인 100인 이상 대형교회 110여개에 대해 주일 현장예배를 온라인 예배를 실시하며 방역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했다.
박 구청장은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어 구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역 내 여러 유관기관의 적극적이고 신속적인 대응 그리고 지역사회의 결집된 역량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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