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구민들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인문독서 문화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송파글마루도서관 ▲송파어린이도서관 ▲송파위례도서관을 통해 각 도서관별 주제를 달리해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송파글마루도서관’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취미와 관심에 따라 온라인에서 강좌를 손쉽게 골라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영화전문 기자가 전하는 영화와 책이야기부터 미래교육센터 2관의 기기를 활용한 웹툰 제작과정, 정리수납 테크닉, 헌책을 활용한 북 아트 등 총 5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은 송파글마루도서관 1층 스튜디오에서 자체 제작했으며, 유튜브 ‘송파글마루도서관’ 전용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은 ‘현대미술·아트컬렉팅과 친해지기’를 주제로 했다. 이소영 미술칼럼니스트가 도서<미술에게 말을 걸다>를 중심으로 2020년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전한다. 강의는 사전 신청자 50명을 대상으로 6월 30일 네이버 밴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 중 궁금한 점은 강사가 실시간으로 확인해 답변하는 등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송파위례도서관’의 강좌는 ‘인문학’이 중심이다. ‘도서관에서 만나는 인문학 열전’을 6월 24일부터 7월 29일까지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문학부터 철학, 역사, 경제 등과 관련한 인문고전을 쉽게 풀어준다. 이와 함께 한국어교원자격증 취득을 위한 강좌도 온라인으로 준비했다. 7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총 8회차로 매주 금요일에 진행된다.
송파위례도서관의 강좌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화상회의 시스템 ‘Meet’을 활용하여 음성 또는 채팅으로 쉽게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송파위례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구는 각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강좌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고 추후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 운영 중단으로 구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교육프로그램이 줄어들어 불편이 컸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중이용시설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구민이 일상 속에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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