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자 ‘요리레시피 기부 챌린지’를 열고, 재능기부를 통한 주민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요리레시피 기부 챌린지’ 사업은 6월부터 11월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 ‘요리레시피 기부 챌린지’, 2단계 ‘마을 요리책 제작’, 3단계 ‘찾아가는 도시락 배달’ 순이다.
1단계 ‘요리레시피 기부 챌린지’는 가사노동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주부들을 위해 경험 많은 주부들이 요리 비법 한 가지씩을 기부하는 챌린지다. 주민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도림동 주민센터 정문에 설치한 ‘탁트인 나눔상자’에 따로 마련된 ‘재능나눔상자’ 안에 나만의 요리비법 1가지를 써서 넣고, 함께할 지인 1명을 지명하여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해 챌린지 참여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단계로 8월 중 ‘마을 요리책 제작’이 추진된다.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 주민 20여 명으로 구성된 도림동재능나눔단(대표 김영민)과 함께 요리 레시피 총 20개를 최종 선정해 만든 <마을요리책>을 동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주민들과 공유한다.
이어 마지막 3단계, ‘찾아가는 도시락 배달’은 9월에서 11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마을요리책>속 레시피를 따라 주민이 직접 만든 음식을 독거노인 및 한부모가정 아동 등 끼니를 제때 챙기기 힘든 취약계층 50가구에 배달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요리레시피 챌린지’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자발적 재능 나눔으로 진정한 주민자치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사업을 발굴하여 더불어 잘사는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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