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현 수석부의장 기념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정세현, 사무처장 이승환)는 6월 5일 창설 39주년을 맞이 해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창설 3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고려하여 소수의 간부 자문위원과 관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있는 민주평통 국내 및 해외 자문위원, 관계 직원에 대한 감사와 당부의 메시지를 담아 기념사를 전했다.
기념사에서는 민주평통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창설 39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날로 1981년 민주평통의 산파 역할을 하고, 2020년 이 자리에서 민주평통의 서른아홉 번째 생일을 함께 하게 되어 더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지난해 9월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구현’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19기 자문회의가 출범한지 9개월의 시간이 지났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인하여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는 자문위원님들과 사무처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국민공감대 활동들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그 동안 우리는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모색하고, 민주평통 본연의 임무 중 하나인 정책건의를 어느 때보다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지역 현장의 크고 작은 목소리를 담은 ‘현장밀착형 정책건의’ 체계를 만들고, 현안에 관한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포럼 등 수시 정책건의를 활성화했다며, 특히 지난 1분기에는 한반도 생명공동체 건설에 관한 정책건의를 통해 민주평통이 생명공동체 논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우리 사회도, 민주평통도 이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로 거리두기를 적극실천 하면서도 평화·번영의 새로운 한반도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활동들이 멈춤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자,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로 ‘한반도의 봄’을 이야기 하던 2년 전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2020년에는 남북이 함께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고,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남북관계현실은 녹록치 않아 남북관계 경색이 장기화되고, 북미 간 비핵화협상의 진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여건이 좋아지기를 기다리고 있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열심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번 민주평통 창설 39주년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중요하다면서 의장이신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는 행동 없이 오지 않는다.”고 하면서 “힘찬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나가고, 지역사회 및 시민사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행동하는’ 민주평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은 민주평통 창설 40주년이 됩니다. 코로나 상황을 잘 극복하면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민주평통의 발전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문위원 여러분과 사무처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솔선수범하여 봉사와 지원의 손길을 내밀어주고 계시는 국내와 해외 모든 자문위원들께 감사드리며, 민주평통 가족 여러분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한다며 덧붙어 인사말을 전했다. 백기호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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