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과학동화책으로 자녀 영어학습을 지도하는 ‘과학영어동화교실’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유치원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6, 7월 시범운영 후 9월부터 매월 실시할 방침이다. 6월 교육생 40명은 5월 30일까지 접수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고 많은 가정이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영어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배재웅 관장은 “자녀에게 영어 지도를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이번 강좌를 만들었다.”면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학동화책으로 영어지도를 한다면 교육효과도 높을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과학영어동화교실은 과학과 영어를 동시에 배우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과학관측 설명이다. 우선 영어 독서지도법을 배우게 되어 자녀와 함께 영어책을 읽고 학습지도를 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구리, 개미, 병아리, 게와 같은 생물 관련 책으로 수업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영어학습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다.
독서 지도법에 이어 곤충 미니북, 움직이는 집게 만들기 등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활동도 배운다. 전시된 살아있는 생물을 직접 보고, 과학해설사의 영어해설도 들을 수 있다. 다양한 학습 지도법을 자녀에게 적용할 수 있게 돼 교육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운영 기간 중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 하반기에는 로봇, 공룡, 항공·우주 등으로 과학책의 범위를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과천과학관은 5월 30일부터 '로봇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봇과 인간의 행복한 공존을 주제로 우리 주변의 다양한 로봇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실제 애완견처럼 반응하는 반려 로봇, 동작을 따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곤충이나 동물의 생김새, 움직임을 본떠 만든 생체모방로봇 등 여러 형태의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다니는 자율주행 로봇 탑승, 청소로봇과의 유리창 청소 대결 등이 눈길을 끈다.
최초의 로봇에서 인공지능(AI) 로봇까지 로봇의 역사를 보여주며, 계속 진보되고 있는 로봇기술로 인해 미래에 사라질 직업과 새로 생겨날 직업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과학을 재밌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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