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최형오)은 2월 12일까지 2020 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예술 활성화를 위해 경기문화재단과 협업하여 운영하는 총 사업비 2억8700만원의 매칭 사업으로 화성시 및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분야는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학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예술단체·예술인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서류심의와 면접 과정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화성시문화재단은 2019년 본 사업으로 총 22개의 예술단체 및 예술인을 지원하였으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2만2000여명의 시민들과 만난 바 있다. 재단은 지역예술인들의 지원 방안 개선안 마련을 위해 예술활동 및 예술인 지원을 전담하는 예술지원팀을 신설한 만큼, 올해는 더 많은 소통을 통해 효용성 높은 지원방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화성시문화재단 지역예술활동 지원 선정 사업 - 소다미술관 ‘Flow Project전’
이런 재단의 변화에 따라 지난 연말 예술인 지원사업 개선 의견을 나누기 위한 소통 간담회 ‘예술과 공공의 경계에 서서’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다장르 지원 필요’, ‘전문예술단체 및 아마추어단체 성격에 따른 차등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간담회 이후 개별 전화 인터뷰, 면담 등으로 추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예술지원제도를 근본적으로 다시 들여다보고, 장기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려하여 지원 사업을 개선하고 있다.
예술지원팀은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의 핵심가치를 지원금을 배분하는 관리자에서 지역 예술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관점으로 전환하고, 작품 중심에서 창작주체인 예술인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자 한다. 지원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지원금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창작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하여 자립과 성장을 꿈꾸는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술분야에 따른 지원 분야 및 심의 분리, 지원자 신뢰 신청제, 심의지표 개선 등을 반영한 2020년 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는 1월 31일 14시 화성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며, 공모는 2월 12일 18시까지 이메일(jypark@hcf.or.kr)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이 외에도 ‘예술인 네트워킹 프로그램’, ‘예술 지원 서비스’, ‘예술 창작품 마켓’ 운영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예술과 예술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과 예술인이 더 가까이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컨설팅 등 예술인의 기획·창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
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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