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내년 상반기 관광기금 융자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도 융자예산은 5450억 원이며, 상반기에 3500억 원(운영자금 1440억 원, 시설자금 2060억 원)을 융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 융자 지원에 총 5450억 원을 공급하면서 관광사업체 600여 개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관광기금 융자 지침의 주요 변경 사항은 관광객 유치형 국제회의,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새롭게 융자 대상에 포함했다.
아울러 업종별 운영자금 융자한도 차등 적용을 폐지해 업체의 실제 필요경비를 기준으로 지원하고, 토목공사에 소요되는 비용도 시설자금 융자 대상에 추가한다.
문체부는 관광사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 자금이 더욱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테마파크, 공연장, 체감형 콘텐츠(가상현실 VR·증강현실 AR) 제공 시설 등 유망한 혁신 업종을 융자 대상으로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업체가 경영상 필요할 때 운영자금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시 융자지원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벤처 등이 경영 안정화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추진해 나간다.
한편 이번 관광기금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 지역별협회 등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시설자금은 융자취급은행에서 정해진 기간에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관광기금 융자제도 개선이 관광사업체의 자금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존 업계의 경영 안정화 및 혁신 노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융자 자금을 배분함으로써 관광산업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관광 연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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