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가정용 간이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를 실시한다.
라돈은 무색‧무취의 자연 방사성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을 담배에 이어 두 번째로 폐암 유발 가능성이 높은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침대 매트리스, 주요 하천 등에서 검출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추세다.
구청 맑은환경과 및 동 주민센터로 유선 확인 후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면 빌릴 수 있다. 대여료는 무료며 대여기간은 3일이다.
간이측정기로 측정 후 라돈 수치가 높게 나올 시, 구청 맑은환경과에서 문의하면 정밀측정기도 대여 가능하다.
라돈측정기는 벽‧천장‧바닥에서 50cm 이상 띄어서 사용해야 한다. 출입문과 창가, 전자제품으로부터 먼 곳에 측정기를 둔 뒤 방문‧창문을 닫고 측정기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라돈값이 측정기에 표시된다. 1시간 이상 가동하면 정확한 측정값을 알 수 있다.
아침‧저녁별로 편차가 있기 때문에 2~3일간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측정값이 기준치인 1ℓ 당 4피코큐리(pCi)보다 높으면 알람이 울린다. 이 경우 실내 환기를 하면 라돈 농도를 줄일 수 있으니 가정 내 수시로 환기를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주원 맑은환경과장은 “라돈 검출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면서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라돈 대여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생활 속 라돈 줄이는 방법 등을 홍보하고 실내공기 관련 정책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제21기 유라시아지역회의」 개최 - 일본, 중국,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 자문위원 참석 - 거주국 통일공공외교 구체화 방안 논의 「제21기 유라시아지역회의」가 12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광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