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9월 8일(토) 오후 7시 홍난파 가옥(종로구 송월1길 38) 앞 월암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2018 한국가곡제 ‘울 밑에 선 봉선화야’」 를 개최한다.
「2018 한국가곡제 ‘울 밑에 선 봉선화야’」는 홍난파 선생의 가곡과 동요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가곡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공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홍난파 선생은 우리나라 근대 음악의 효시로 불리며, ▲봉선화 ▲사랑 ▲장안사 ▲봄 처녀 ▲고향의 봄 등 한국인이 즐겨 부르는 수많은 가곡과 동요를 작곡했다.
서울 종로구 홍파동에 위치한 홍난파 가옥은 1930년대에 지어진 서양식 벽돌 건물로, 홍난파 선생이 타계하기 전까지 6년을 거주한 곳이다. 지난 2004년 등록문화재 제90호에 지정됐으며, 홍난파 선생과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하우스 콘서트와 동요 교실 등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곡연구소 최영식 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가곡제에서는 소프라노 이명주, 바리톤 정일헌이 부르는 ‘동심초’, ‘성불사의 밤’ 등 홍난파 선생의 가곡과 더불어 종로구립 소년소녀 합창단과 홍난파 합창단의 가곡과 동요도 들을 수 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 가곡과 동요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듣고 따라 부르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난파 선생의 대표곡인 ‘봉선화’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는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가곡제가 시작하기 전인 오후 6시부터 진행하며, 누구나 참여해 손톱에 어여쁜 봉숭아물을 들일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2018 한국가곡제가 침체된 한국예술가곡의 명성을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문화재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생동하는 문화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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