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YFF 국제문화교류 평화영화 상영회‘ 성료
2022 제5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주한독일문화원과 함께하는 GIYFF 국제문화교류 평화영화 상영회’가 지난 6월 11일(토) 오후 1시에 북한이 한 눈에 보이는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주한독일문화원과 함께한 영화상영회는 멜라니 보노 괴테 인스티투트 동아시아지역 문화부장 겸 주한독일문화원 문화부장의 환영사 후에 레안더 하우스만 감독의 ‘태양의 거리’가 상영됐다. 이어서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독일영화 전문가이자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이준서 교수와의 시네마토크 이후, 300인치 대형 LED스크린으로 동서독의 통일과 당시 청소년의 일상을 담은 영화 ‘굿바이, 레닌!’이 상영됐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학부모위원회 신현숙 위원장과 송진하 어린이위원이 사회를 맡았고, 통역은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해외어린이청소년위원회 권지민 위원장이 맡았다. 또한, 주한독일문화원 문화부 최우정 프로그램 큐레이터의 자세한 영화설명과 소개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상영회는 우리와 같이 분단국가였던 독일의 통일을 주제로 한 영화상영으로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준서 교수와의 시네마토크로 영화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독일의 통일 사례를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평화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가감없이 주고받는 미디어리터러시 소통의 장이 되었다.
또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라는 공간적 특이성이 더해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리를 같이 한 모든 관객은 한마음으로 통일을 염원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김광준 GIYFF5060위원회 부위원장은 “분단의 창끝에 있는 애기봉에서 상영된 두 편의 영화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많은 문제들에 고민하고 아파할 때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만큼 힘이 되는 것이 없고 그것이 가족일 때 더욱 힘이 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남북 공동이용수역에 있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치른 154고지로 아픈 현대사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후 현재는 오랜 기간 군사적 대치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점 덕분에 생태적으로 잘 보존되어 앞선 암울한 배경과 달리 평화와 생태, 미래를 상징하는 장소로 운영 중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포시와 주한독일문화원,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김포문화재단, 마을문화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고 김포시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 김포시민미디어연대가 협력하며 ICOOP생협의 협찬, 그리고 청소년위원회의 운영주관으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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