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2021서울시민회의 5차회의사전설문조사결과(출처; 서울시)
- 서울시, ‘새로운 시민 참여를 위한 서울시민의 제안’ 주제로 올해 마지막 시민총회 개최
- 사전설문 결과, 시민사회 역할은 ‘현장 소통과 이슈 발굴’, ‘공익성’과 ‘도덕성’ 등 꼽아
- 시민위원 1,000여 명 화상(줌, zoom)으로 회의 • 새로운 토론 문화 활성화 기대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1,081명의 시민위원과 약 7개월 동안 논의한 숙의 공론 과정을 마무리하는 ‘2021 서울시민회의 하반기 시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민총회는 12월 11일(토) 13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2021 서울시민회의」는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담아 정책의 공감대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공론장으로 서울시는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성별, 연령, 거주 지역 등을 고려하여 1,081명의 시민 위원을 위촉하였다.
서울시민회의는 지난 5월 25일 위촉식과 사전 모임(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6번의 주제별 회의를 하였으며, 지난 9월 1일 시민총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민총회이다.
이번 총회는 하반기 토론 주제인 ‘새로운 시민참여 모델 정립’을 위한 서울시민의 제안으로 ①새로운 서울에 필요한 서울시민 참여 정책, ②공공과 시민사회 상생을 위한 공익 사업 재정 지원 방식 개편, ③공공과 시민사회의 바람직한 관계 구축 등 3개 분야이다. 시민회의에 참여하는 1,081명의 시민위원은 본인의 관심 의제를 선택하여 그룹을 구성하고 토론에 참여하면 된다.
이번 토론 주제는 코로나19와 급격한 인구, 사회 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민의 요구를 서울시 행정에 어떻게 참여시킬지에 대한 고민에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한 다양한 시민 참여 정책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서울을 위해 필요한 시민 참여 정책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다.
이번 회의에 앞서 1,081명의 시민위원에게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72명이 응답하였다.
먼저 시민사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는 ‘현장 소통과 이슈 발굴(36%)’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29.8%)’, ‘정책 대안 제시(15.4%)’, ‘불평등 개선(12.5%)’, ‘인권 보호(4.4%)’ 순으로 응답하였다.
시민사회에 필요한 필수 덕목을 묻는 질문에는 ‘공익성(50%)’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이였고, ‘도덕성(25.7%)’과 ‘비정치성(10.3%)’, ‘전문성(7.4%)’, ‘대표성(4%)’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사회가 향후 중점적으로 활동해야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환경(32.7%)’, ‘권력 감시(32%)’, ‘여성, 청소년, 아동(10.3%)’, 경제(9.9%), 인권(8.8%), 평화통일(1.1%) 등으로 응답하여 시민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이 높았으며, 공공과 시민사회와의 바락직한 관계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수평적’, ‘신뢰’, ‘감시’, ‘소통’, ‘상생’, ‘협력’ 등의 단어를 언급했다.
12월 11일(토) 13시 진행하는 시민총회는 시민 1,081명이 화상회의(줌, ZOOM)과 서울시 유튜브와 교통방송(티비에스, TBS) 유튜브로 만난다. 이날 총회에는 2021년 서울시민회의 7개월 일정이 마무리되는 만큼 한 해 동안 시민회의와 총회, 설문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위원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수여한다. 수상자들은 보상과 대가없이 회의와 설문조사 총 14번을 모두 참여한 위원이다. 가장 고령이신 이계상(72세, 강동구)시민위원을 비롯하여 총 16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이원목 시민협력국장은 “1,081명으로 구성된 서울시민회의는 성별·연령·지역이 고려된 서울의 축소판이다. 위원 한분 한분의 목소리가 서울시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이번 토론을 통해 시민사회와의 관계 설정과 협치의 방식 등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라며,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7개월 간의 대장정에 함께 해주신 시민 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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