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 개최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동아일보, 한국피해자학회의 후원으로 11월 29일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위치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 홀에서 “제16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이종엽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김학자 대한변호사협회 부회
장, 김혜정 한국피해자학회장, 윤경원 대검찰청 인권정책관 등 내빈을 비롯하여 범죄피해자 지원에 헌신한 종사자 및 범죄피해자와 가
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먼저, 피해자 지원의 공로에 대한 격려로 논산부여계룡센터 신형철 이사장 국민포장, 의성군위청송센터 이재업 이사장, 영월센터 엄오섭
이사장의 대통령표창, 진주센터 유창효 이사장과 공주청양센터 안병권 이사장, 부천김포센터 이정석 이사장이 국무총리표창, 외 45명의 법
무부장관표창 등 피해자 보호지원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과 이어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표창 및 동아일보 봉사대상 표창이 수여식을 가졌다.
또한, 시상식에 이어 범죄피해자지원기관 종사자들의 사기와 피해자 및 가족들의 심적 회복을 위해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다.
산악인 엄홍길의 ‘역경을 이겨내는 불굴의 의지’오프닝 강연을 필두로, 범죄피해 회복 희망 염원 글짓기 공모전 대상 수상자 김효은 학생의 자작 시‘외로운 섬’낭독, 가수 장재인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종사자와 범죄피해자들로 이루어진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소속 장구팀 공연은 피해자와 가족들로 하여금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갑식 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서 올 한해 유난히 “묻지마 범죄 즉 이상동기 범죄가 다수 발생했음에도 센터에서 초기 긴급지원, 사후관리 등에 최선을 다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관심의 확대로 2018년도부터 하나금융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고 금번 국제적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에서 청소년 피해자지원 사업에 참여토록 되어있어 우리의 책임이 더욱 막중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기념사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피해자 보호지원은 국가의 몇 번째 안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책무로 앞으로도 피해자의 편에서 제도와 운영을 개선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센터 종사자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는 전국의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및 유관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범죄피해자들의 치유와 일상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백기호 기자 ossesse@naver.com
▶인권대회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2008년 11월 19일부터 매년 개최되어 범죄피해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며 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관계 기관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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